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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8인 도미토리 8유로(약 1120렉)

- 카페를 겸업하고 있는 호스텔

- 방이 무척 깨끗하고 이불은 따뜻해서 좋았음

- 주방은 있으나 조금 미흡

- 강아지 없음

 

데스틸 호스텔을 처음 들어갔을 때는 여기가 호스텔이 맞나 싶었다. 다른 호스텔의 경우도 카페나 바를 겸업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는 거의 카페가 주업이고, 호스텔이 부업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게 처음 분위기는 좋게 만들었으나, 반대로 나중에는 호스텔 같지 않아 매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도미토리는 굉장히 깨끗했다. 침대는 푹신푹신, 이불은 두껍고 따뜻해 좋았다. 전기와 독서등이 침대마다 있다는 것도 좋다. 만약 여러 명이 지냈다면 넓다고 느끼지 못했겠지만 하루는 나 혼자서 써서 그냥 커다란 방을 쓰는 기분이 들었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면 바닥이 마르기 어려운 구조라 금방 지저분해 보인다.


2층에는 휴식공간이 있다.


카페는 굉장히 넓다. 내부를 비롯해 야외까지 테이블이 굉장히 많다. 낮술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기엔 좋았다. 근처 대학교가 있어서인지 노트북을 펼쳐 놓고 작업을 하는 대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침대와 이불이 좋아 상당히 마음에 들었음에도 여기는 호스텔이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아 무척 이상했다. 아무래도 카페가 주업이다 보니 호스텔은 뒷전인 것 같고 실제로 손님도 많지 않았다. 그리고 위치가 아주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중심까지 걷기엔 조금 먼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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