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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군대 선임이었던 현석이가 골드코스트로 합류하면서 이제 우리 멤버는 4명으로 늘어났다. 우리는 이미 짐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웨건형으로 차를 구입했기 때문에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넓고 넓은 호주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함이 우리를 압박했다.

브리즈번에 있는 유학원에 다시 한 번 올라가서 나의 운전면허증을 찾은 뒤 곧바로 공증을 신청했다. 호주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 혹은 영문으로된 공증이 있어야지만 운전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브리즈번에 입국했을 때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주변을 살펴볼 겨를도 없었는데 다시 올라갔을 때 브리즈번은 왠지 고향과도 같을 정도로 친숙함이 느껴졌다. 변함이 없어보이는 거리를 따라 이동했다.


퀸 스트리트의 끝자락에 있었던 카지노 건물, 원래는 정부쪽 건물이었다가 카지노로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건물의 모습이 무척 독특했다. 처음 본 사람은 누구라도 카지노라고 생각하지 못 할 것이다.


주변에는 항상 이런 조형물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내가 브리즈번에 입국했을 당시 이 곳에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근방으로 한국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쪽 지형이 좀 이상해서인지 카지노를 똑바로 찍을 수가 없었다.


KEEP RIGHT


항상 주립도서관을 가기 위해 이 다리를 건너곤 했는데 3개월 후에 다시 건너게 되었다. 그런데 다시금 똑같은 상황에 놓이니 이 다리를 건너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발버둥을 쳤을 때 많이 돌아다녔던 그 시절과 다시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막막한 상태가 무척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다리를 건너다가 우연히 찍은 사진이었는데 브리즈번의 모습이 너무도 잘 담긴 듯 보였다.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


브리즈번에 있을 때 저 시티캣(City Cat)을 한 번도 못 타봤다. 유유히 흐르는 듯한 시티캣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끔은 이렇게 예상치 못한 베스트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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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ysy 2009.11.20 19:18 신고

    제가 블로그 같은걸 해본적이 없어서 이곳을 즐겨찾기에 추가해두고 글 잘읽구있어요- 여기저기 다녀오신 모습들 보면서 부러움에 몸서리를 치고 있답니다. . ㅠ ㅠ 아래 질문에 답이 없으셔서. . ㅠ ㅠ 남자분이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시구 함께 일두 구하시구 그러는게 가능한건지 아님 영어가 부족한 여자 혼자서도 자유롭고 가난한(?)여행이 가능한 건지. .^-^;

    • BlogIcon 바람처럼~ 2009.11.20 19:36 신고

      제가 댓글 남기려고 했는데... 하하핫 ^^;
      정확히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하시는건지 아니면 배낭여행을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조만간 제가 호주 워홀에 관한 이야기를 올리려고 하는데...
      그걸 보시고 좀 참고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호주 워킹은 너무도 환상이 많아서...
      제 입장은 항상 부정적입니다 ^^
      그리고 남자라서 가능한 것도 영어가 잘해서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뭐든지 자신의 결심과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거든요 ^^;
      좀 더 자세한 질문을 해주시면 제가 아는 만큼 도와드리겠습니다!

  2. BlogIcon gemlove 2009.11.20 21:29 신고

    카지노가 완전 고급스럽게 생겼네요? 오래된 건물인가.. 아님 요즘 새로지은건데 걍 저렇게 만든건지 궁금하네요 ^^ 아무래도 정부쪽 건물이었으면 원래 오래된 건물같긴한데 말이죠

    • BlogIcon 바람처럼~ 2009.11.20 23:55 신고

      저도 자세한 것까지는 잘 모르고요 ^^
      퀸즐랜드 주정부 건물이었다는거? 아닌가 -_-;
      뭐 아무튼 그런쪽 건물이었다는거 밖에 몰라염~

  3. 한가로운 브리즈번의 풍경입니다.
    모처럼 느긋하게 여행을 하시는 군요...

  4. BlogIcon Ray 2009.11.20 21:36 신고

    아.. 다시 가고 싶다... 작년 11월 1일 부터 올해 10월 중순까지 브리즈번에 있었는데... 다시 가고 싶네요.. 정말 마음에 드는 도시라.. 지금도 거기서 사귄 제 친구들은 사진에 나와있는 곳들을 걷고 지나치고 있겠네요...

  5. sysy 2009.11.20 22:07 신고

    아~! 워홀관련 올려주실건가요? 그거 기다려지네요ㅋ 저도 대학4년씩이나 되서 부모님한테 손벌릴수도 없구 배낭여행은 힘들듯해서 돈을 벌면서 돌아다녀야 할 것 같거든요..ㅋ 아직 학기중이라 힘들것 같구 방학때 돈을 더 벌어서 지금 통장에 있는 가난한 잔고에 더해서 갈까 생각중이에요 ㅋ 다음 한학기는 휴학하구 그 기간동안 나가보려구요..아무래도 영어가 지금 수준보다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이왕이면 호주쪽 생각하구 있답니다..ㅋ 매일 블로그를 읽다보니 웬지 친한기분이 들어서 주저리 주저리 제 얘기를 다 하고 있네요 하핫; 부끄러라 -ㅁ -;; 앞으로도 계속 블로그 애독자(? 맞나요?;;)가 되야겠네욤 ㅋ 항상 좋은글 감사해요^-^

  6. BlogIcon Phoebe Chung 2009.11.20 22:33 신고

    카지노가 도서관 같은 느낌을 주네요.
    어쨌든 카지노나 도서관이나 내겐 관심 없었을 듯...ㅎㅎㅎ
    브리즈번은 나편이 비행기 운전 배우던 곳이예요.
    전 안가봤지만 얘기는 하도 들어서 맛있는 레스토랑은 저도 가본것 같다능...^^

  7. 2009.11.21 00:15 신고

    브리즈번 있길래 한번 들어와봤습니다.
    브리즈번 사시면서 씨티캣을 한번도 못 타보셨다니! 신기하고 괜히 안타깝고 그러네요 ㅋㅋ
    집에 돌아가고 싶을만큼 힘들고 입이 쓸때, 유유히 강을 지나가는 저 씨티캣들을 보며
    참 무념무상에 잠겼던 수많은 날들이 떠오르네요.. .ㅋㅋㅋ 싸뱅의 저 대관람차는 결국 타보지 못했구나 ㅠ_ㅠ

    • BlogIcon 바람처럼~ 2009.11.21 00:37 신고

      브리즈번에 있을 당시는 가난한 상태였거든요 ^^;
      백팩에서만 머물다 보니 시티캣을 타볼 기회가 없었네요~
      나중에 멜번으로 이동했을 때는 트램을 많이 타봤지만...
      그 전까지는 대중교통을 거의 이용 안 해봤답니다 ㅋ
      방문 감사드립니다 ^^

  8. 나야나 2009.11.21 01:41 신고

    브리즈번이란 단어 보고 들어왔어요.
    벌써 13년 전이네요. 거기서 어학연수 했었거든요.
    카지노며 도서관 다니던 다리며... 그대로네요.
    친구들이랑 카지노에서 밤 샌 적도 있다는... ^^
    아~ 진짜 그 시절 그립네요... ^^
    물론 도박은 안 하고 친구들이랑 차 마시며 밤새 수다.
    근데 아직도 브리즈번 시내에서 밤 새서 영업하는 곳이 카지노 뿐인가요?
    가게들 문 진짜 빨리 닫죠?

    • BlogIcon 바람처럼~ 2009.11.21 20:14 신고

      13년전이면 정말 오래되셨네요 ^^;
      제가 갔을 때도 밤에 영업하는 곳은 거의 없었어요
      호주에서는 항상 밤에 심심하기만 했죠

  9. BlogIcon 지노다요 2009.11.21 08:01 신고

    포토베스트에 올라간걸보니 다음관계자도 잘찍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ㅎㅎ

  10. BlogIcon 바람될래 2009.11.21 10:14 신고

    카지노 건물이 왼쪽으로 조금 기울었네요.
    혹시..
    그렇게 계속 기우는거 아닐까요..? ㅎㅎ

  11. BlogIcon 내영아 2009.11.21 21:33 신고

    포토 베스트 축하드려요. ㅋㅋ

  12. BlogIcon mark 2009.11.21 22:26 신고

    이제 산진도 점차 좋아지는 것 같아요. 찍으면서 홀로 터득하면 배우는 .. 모든게 경험으로..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그러지요.

  13. BlogIcon PinkWink 2009.11.22 02:10 신고

    아름답습니다... 냐곰...
    포토베스트 축하드려용^^

  14. BlogIcon pop-up 2009.11.22 09:31 신고

    저곳이 카지노 건물이라니, 정말 예상도 못하겠어요.
    바로앞에 가서 어디지? 하고 찾을 듯.ㅎㅎ

    워우, 베스트 축하드려요~

  15. BlogIcon 인생&조이 2010.03.15 13:59 신고

    베스트가 엄청 많이 걸리시는듯;;

  16. BlogIcon juanpsh 2010.11.07 06:52 신고

    브리즈번의 모습이 아주 멋지네요.
    이곳에도 저런 건물은 흔한데, 아무래도 후진국과 선진국의 차이는 시민들의 의식 수준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사진을 통해 느껴집니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선진국이 될 날이 있을까 모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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