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땡이 맥스
우리가 이 농장에 처음 와서 고기를 굽던 날, 어슬렁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던 한 녀석이 있었다. 농장에 처음 찾아왔을 때 심하게 짖어댔던 그 녀석이었는데 이름은 맥스였다. 생긴건 참 귀엽게 생겼는데 사람한테는 전혀 관심이 없는 좀 건방진 녀석이었다. 첫 날에는 너무 불쌍하게 보여서 고기 몇 점을 던져주었는데 물론 보스가 보지는 않았지만 다음날 곧바로 'Do not feed the dogs' 라는 표지판이 붙어있었다. 혹시 맥스 이녀석 고기 먹고나서 보스에게 말했나? -_-; 얼핏 보면 비글처럼 생겼는데 비글이 이렇게 거대할리가 없고 무슨 종인지 모르겠다. 어쨋든 중요한건 먹는 것만 좋아했던 뚱뚱한 강아지였다. 이 농장에서는 강아지가 무척 많았는데 처음에 일할 때 강아지들이 여러 마리가 돌아다니길래 혹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