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베리어리프에 있는 그린아일랜드를 혼자 가다
아침이 밝아오기도 전에 얼른 일어나 그린아일랜드Green Island를 가기 위해 준비를 했다. 케언즈에 도착한 후 쉴틈없는 일정에 피곤함은 극에 달해 있었다. 케언즈의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부두까지 걸어갔다. 사실 백팩에서 케언즈 중심까지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는데 이른 시각이라 마땅히 갈 방법이 없었다. 내가 있었던 JJ백팩에서 케언즈 부두까지는 적어도 40분 이상은 걸렸던것 같다. 이건... 박쥐인가? 호주는 유난히 도시에서 박쥐를 구경하기 쉬웠다. 브리즈번이나 골드코스트나 저녁 때가 되면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박쥐를 볼 수 있었다. 박쥐가 중요한건 아니니 시간이 없어 얼른 부두로 발걸음을 돌렸다. 드디어 보이는 부둣가의 모습이었는데 하필 구름이 가득끼어 날은 무척이나 어두웠다. 안내데스크에 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