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배낭여행은 순전히 저렴한 항공권 때문
애초에 오키나와는 갈 생각도 없었다. 심지어 오키나와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 내가 오키나와를 갔던 것은 순전히 싸게 나온 항공권 때문이었던 것이다. "바람처럼님. 오키나와 가지 않을래요? 아시아나인데 18만원짜리가 떴어요!" 어느날 갑작스럽게 전화가 왔다. 오키나와는 아예 생각도 없었던 나에게 항공권을 핑계로 같이 여행을 가자고 꼬시는 것이었다. 나에게 전화를 했던 주인공은 블로그를 하면서 정말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이든님(http://blog.daum.net/mickeyeden)이었다. 태국 사랑이 넘치시는 분인데 틈만 나면 해외 어딘가로 나가시는 분이다. 이든님은 이미 예약을 한 상태였는데 혼자 바다가 있는 휴양도시에 간다면 정말 우울할 것 같아서 나를 꼬게 된 것이다. 분명 오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