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다리
연합군의 묘지를 둘러보고 온 뒤에 가이드를 따라 이동한 곳은 전쟁박물관이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입장료가 있었다. 60밧(약 2000원)이었나? 어쨋든 그리 큰 돈은 아니니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다만 투어 비용에 이런 것들은 다 포함되어 있을 줄 알았다. 전쟁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맞이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도마뱀이었다. 아니 이구아나라고 해야하나? 눈동자를 살짝 굴리면서 주위를 살피고는 느릿느릿 움직이는데 무척 귀여웠다. 설마 물지는 않겠지? 깐짜나부리는 영화 '콰이강의 다리' 덕분에 유명해진 곳이다. 당시의 역사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군이 물자 보급을 위해 태국과 미얀마를 가로지르는 죽음의 철도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 강제적인 노역으로 현지 주민은 물론 일본군의 포로가 되었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