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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타이밍을 잘 맞추면 된다. 일반 항공권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저가 항공권의 경우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저가항공은 수시로 할인 이벤트를 하고,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무척 크기 때문이다. 아래 에어아시아 예약을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1월에 예약했을 때 왕복 339,438원(실제 결제 금액 36만원 나옴)


▲ 3월 예약, 왕복 714,105원


▲ 4월 예약, 왕복 594,105원

똑같은 조건으로 인천-메단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때 1월과 3월은 40만원 가까이 차이난다. 그리고 4월에도 프로모션이 뜨긴 했지만 1월보다는 약 2만 원가량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수기를 피한다거나 미리 예약을 한다고 해서 항상 저렴한 것도 아니다.

저가항공을 이용할 때는 수시로 들어가 가격을 체크해 보는 게 어쩌면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본다. 가끔 뜨는 특별 할인권(가령 취항기념 특가)을 바라기엔 저가항공사가 온 동네에 광고를 하고, 접속자도 몰려 원하는 기간에 예약을 하기가 어렵다. 역시 저가항공 예약은 타이밍이다. 일단 여행지가 정해졌다면 다양한 항공편을 통해 루트를 정해보고, 기간을 재설정해 가격을 낮춰 본다.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필요 없는 옵션을 최대한 빼는 것도 배낭 여행자에겐 당연한 노하우다. 저가항공은 일반 항공사와 엄연히 다르다. 가끔 저가항공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 저가항공은 짐을 추가할 때도 돈, 기내식도 돈, 담요도 돈, 좌석도 돈, 뭐든지 다 추가요금을 내느냐 마느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영화나 오락을 즐길 수 있는 VOD도 없다. 제공되는 기내 서비스는 거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서비스 비용을 줄여 실질적인 운임을 낮추기 때문이다.

기내 서비스조차 옵션인 저가항공인데 비싼 돈을 주고 예약한다면 억울하지 않은가. 타이밍을 잘 맞춰 저렴하게 예약을 해보자. 물론 일반 항공사만 이용했다면 저가항공의 불친절함이 다소 못마땅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배낭 여행자에겐 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지 않으니 일단 싼 게 최고다. 떠날 수 있을 때 더 행복하니까!

2010/11/17 - 동남아 대표 저가항공 에어아시아 예약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