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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쇼핑의 대세가 되어버린 듯한 소셜커머스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후 이에 대한 역효과도 만만치 않게 드러나고 있다. 업자의 입장은 그렇다쳐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반값에 쿠폰을 구매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거나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고, 환불에 대한 애매한 규정도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킨다. 그런점에서 보면 라이브스팟은 이러한 단점들을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하면서 생겨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기존의 소셜커머스와는 다르게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쉽게 다운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어플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SK텔레콤 T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어 기기에 따른 제약이 없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나는 아이폰3GS와 갤럭시 탭을 가지고 있어 둘다 다운을 받아봤고, 여기에서는 갤럭시탭의 라이브스팟 화면을 캡쳐해봤다.



어플의 디자인은 심플한 편이었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맛은 조금 덜하다는 단점은 있으나 사용하기에는 간편하고, 메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처음 사용하는데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라이브스팟은 LBS(위치기반서비스) 어플이라 GPS로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고 제휴되어 있는 업체들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현재 내 위치와 가장 가까운 강남역이 자동으로 떴고, 강남역 부근에 할인이 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지역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데 현재는 서울의 가로수길, 교대, 강남, 건대, 대학로, 명동, 이태원, 종로, 홍대를 선택할 수 있고, 경기도에는 분당, 죽전을 선택할 수 있다. 대전출신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서울위주로 되어있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지만 소셜커머스도 처음에는 서울의 1~2곳만 취급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라이브스팟도 전국단위의 서비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라이브스팟에서 쿠폰을 구매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고 상단에 있는 쿠폰다운 버튼만 클릭하면 끝이다. 정말로 그게 끝이다. 기존의 소셜커머스와 차이점이 바로 쿠폰을 구매하는데 돈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었고, 무엇보다도 쿠폰을 사용할지 말지도 전적으로 소비자 판단이라는 점이다.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내가 구매한 Mr.樂에 가서 이 쿠폰을 보여주면 된다. 소셜커머스의 50% 반값도 분명 매력있지만 라이브스팟의 20~30% 즉시할인은 더 매력이 있다고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미리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갑작스러운 모임에서 어디로 갈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는 즉시 사용해 볼 수 있어 더욱 좋을 것 같다. 


어플 사용자와 지속적인 피드백을 위한 장치도 몇 개 눈에 띈다. 추천업소를 자신이 직접 추천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치와 함께 라이브스팟에 전달할 수 있다. 자신이 자주 가는 단골매장이라면 업소추천을 꾸욱 눌러 라이브스팟이 꼭 제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플에 대한 궁금한 점은 안내에 거의다 나와있다. 소셜커머스를 생각해서 쿠폰을 다운 받을 때 돈을 내야하는지 궁금해 할 수도 있고, 사용하지 않은 쿠폰은 어떻게 되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1:1 Q&A를 통해서 라이브스팟 담당자에게 즉시 문의를 할 수 있으니 이런점은 무척 마음에 든다. 사실 개인적으 할인이라는 미끼를 이용해 질이 떨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소비자의 문의에 답변이 없는 형태를 매우 싫어한다. 그런점에서 라이브스팟은 단순히 쿠폰을 제공하는 부분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1:1 문의도 어플에 넣었을 정도로 고객편의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인다.

며칠 전에 라이브스팟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상당히 괜찮은 어플인 것 같다. 특히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갑작스러운 모임이 있을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면 되니 한결 쉬워질 것 같다. 항상 "어디를 갈까?" 라고 물어보면 맛집검색 어플을 이용해서 검색을 하다가 귀찮아서 대충 아무데나 갔던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유용한 어플로 보인다.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용해보지 않았는데 조만간 사용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