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기/인도네시아 자바, 발리 배낭여행
디엥고원 힌두교 유적지, 아르주나 사원
바람처럼~
2011. 12. 29. 23:04
디엥고원 투어는 데려다 주는데로 가면 되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부분은 없었다. 그저 운전하던 아저씨가 다음 목적지는 사원이라고 하면 알겠다고 대답하는 정도였다. 정말 다음 목적지는 사원이었다. 론리플래닛을 보니 아르주나 사원(Arjuna Complex)라고 되어있었다. 지도에 몇 개의 사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것처럼 생각되었다.
디엥고원 내에서는 각 관광지마다 이동거리가 짧은 탓에 차를 타고는 금방 도착한다. 이는 아르주나도 그랬고, 그 다음 관광지도 마찬가지였다. 덕분에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각 관광지를 살펴 볼 수 있었다. 대신에 가이드는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깊은 산골짜기에 가이드가 있을리 만무하고, 이 투어의 경우 순전히 교통만 제공하는거라 아저씨는 그냥 운전만 했다.
* 론리플래닛에서는 아르주나 사원군(Arjuna Complex)라고 되어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여기는 빤다와 사원군(Pandawa Complex)이고, 이 안에 아르주나 사원이 있다고 하는 글을 보게 되었다. 어떤게 정확한 명칭인지 확실치 않아 일단은 론리플래닛에서 있었던 아르주나 사원군으로 표기한다. 근데 이 사원 입구 앞에 있던 표지판에 KE KOMPLEK CANDI ARJUNA라고 써 있는 것으로 보아 아르주나가 맞긴 맞는 것 같다. (인도네시아어나 말레이어는 알파벳으로 소리나는 데로 표기하기 때문에 대충 알아 볼 수 있다. 그 중 Candi는 사원이라는 뜻이다)
걸으면서 느꼈던 것은 역시 디엥고원에는 여행자가 별로 안 보인다는 점이었다. 하긴 인터넷을 뒤져봐도 아르주나 사원에 대한 내용은 거의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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