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의 마지막 밤에 간 달링하버
호주를 떠나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은행 계좌를 폐쇄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호주는 단지 계좌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매 달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는데 이를 폐쇄하지 않으면 돈이 없더라도 마이너스 통장이 되어버린다. 곧장 커먼웰스 은행으로 달려갔다. 날씨는 참 변덕스럽게도 맑았다가 비가 무지하게 내렸다. 아침만 하더라도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계속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니 거의 멜번이랑 비슷하게 느껴졌다. 커먼웰스 은행으로 찾아가 창구로 갔다. 계좌를 닫겠다고 하니 간단하게 이유를 물었다. 그야 "I'm leaving tomorrow" 라는 답변을 하니 웃으면서 호주 생활이 즐거웠냐고 물으면서 계좌를 닫아줬다. 이제 호주에서의 마지막 남은 일도 끝났고,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