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다
시끌벅적한 카오산로드에 도착했을 때 나는 비로소 여행을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2년만에 찾아왔을 때도 방콕은 크게 변한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고작해야 6개월만에 돌아왔으니 크게 특별해 보이지도 않았다. 그나마 2년만에 돌아왔을 때는 예전 생각이 나서 기분이 신났지만 말이다. 아무리 12월이라고 해도 이상하게 방콕의 날씨는 선선했다. 물론 다음 날에는 찜통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더워지는 것을 보고 달라진 것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오산로드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100달러를 환전했다. 나는 Eden님이 추천해 준 한인게스트하우스인 '폴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다녔다. 사실은 가까운 곳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찾기가 힘들었다. 카오산로드에서 거리가 좀 멀었다는 점도 있었고, 방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