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올랑고의 축제에 가다
또 한명의 친구 코리나를 만났다. 역시 2006년도 자원봉사를 할 당시에 우리를 도와줬던 멤버였는데 역시나 나를 잊지 않고 달려와줬다. 세부에 있다가 내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 너무나 기뻐서 폴짝폴짝 뛰며 집으로 들어오자 마자 폴짝폴짝 뛰었다. 너무 늦게 왔다고 핀잔을 주는 것으로 시작해서 그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말이 오고 갔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에 축제가 있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 처음에는 세부의 축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올랑고의 축제였다. 이미 금요일부터 시작했었다며 전날 춤추었던 얘기를 털어 놓는데 완전 신나보였다. 어두컴컴한 밤이 되어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가야하는데 이 곳은 원래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다. 원래 트라이시클이라고 해서 오토바이를 개조한 것과 그냥 오토바이를 잡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