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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으로 몰리는 브로모 화산과는 반대로 이젠 화산(Gunung Ijen)은 깊숙한 오지에 있어 찾는 이가 별로 없다. 이젠 화산도 보통 이른 새벽에 오르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여기가 화산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산 정상에 가까워질 무렵에는 유황 냄새로 가득하다. 특히 정상에 있는 칼데라 호수로 내려가면 유황 가스로 인해 숨을 쉬기 힘들 정도였다.

사실 이젠 화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숨 쉬기 힘들 정도로 가득한 유황 가스도 아니고, 그렇다고 초록빛 칼데라 호수도 아니었다. 그것은 아마 산 정상에서부터 유황을 캐고, 나르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여행지
이젠 화산,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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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ryamun 2012.07.22 15:26 신고

    화산의 낭만은 없고 단지 삶만이 존재하는 곳이네요..

  2. BlogIcon 걷다보면 2012.07.23 06:43 신고

    정말 삶의 애환만 보입니다!

  3. BlogIcon 용작가 2012.07.23 11:43 신고

    그들의 눈에 비춰진 여행자는 어떤 모습일까요?

  4.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2012.07.25 01:56 신고

    이런 곳까지 다녀오셨군요.
    정말 구석 구석 바람처럼님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듯 합니다. ^^

  5. BlogIcon SMART_IBK 2012.07.26 10:49 신고

    화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그 열기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인데 거기서 유황을 캐고 나르다니..
    삶의 의지를 넘은 투지가 느껴집니다~

    • BlogIcon 바람처럼~ 2012.07.27 09:01 신고

      그 유황을 계속 나르고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정말 무겁고 힘들어 보였거든요.
      우리는 잠깐 힘들게 올라가고 보는 화산이지만 그들에게는 삶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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