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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레 → 빅토리아폴스, 버스 10시간 20분

 

그레이트짐바브웨를 가려다가 시간이 없어 곧장 빅토리아 폭포로 이동했다.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에 위치한 빅토리아 폭포는 빅토리아폴스(Victoria Falls Town)으로 가면 볼 수 있다.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여러 버스 회사가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여행자 사이에서 유명한 인터케이프 버스(Intercape)를 이용했다. 인터케이프 버스 티켓은 크레스타 호텔(Cresta Hotel)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지만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가격은 예약하는 시점에 따라 다르니 미리 알아보는 편이 좋다. 참고로 나는 35달러에 버스를 예약했다. 인터케이프 버스는 비싼 만큼 굉장히 고급스러웠으며 거의 정시에 출발한다. 다만 하라레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빅토리아폴스로 바로 가지 않고 불라와요(Bulawayo)에서 멈추고 작은 버스로 갈아타야 했다. 빅토리아폴행 인터케이프 버스는 화, 금, 일요일에 있다.

 

 

빅토리아폴스 → 리빙스톤, 걷기&택시 1시간 30분

 

빅토리아폭포를 마주하고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걸어서도 국경을 넘을 수 있다. 물론 이는 짐바브웨쪽에서 넘을 때이고, 잠비아라면 리빙스톤이 국경에서 한참 떨어져 있어 걷는 건 무리다. 아무튼 숙소에서부터 배낭을 메고 걷기 시작해 국경을 넘는데 거의 1시간 이상 걸린 것 같다.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 사이에 다리도 있어(여기서 번지점프를 한다) 멀기도 하고, 국경을 넘어서도 리빙스톤(Livingstone)까지 가려면 택시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택시비로 50콰차를 냈다.

 

 

리빙스톤 → 나타, 쉐어택시&미니버스 5시간

 

리빙스톤에서 보츠와나의 국경을 넘으려고 버스를 알아봤는데 어째 가는 버스가 하나도 없었다. 대신 쉐어택시를 이용해 국경을 쉽게 넘을 수 있다. 리빙스톤 시내에는 숍라이트(Shoprite)가 두 군데 있는데 그 중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곳 맞은 편에 택시가 여러 대 있다. 여기서 카중구라(Kazungula)행 쉐어택시를 타면 된다. 사실 택시 아저씨들이 먼저 물어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쉐어택시는 승객이 4명이 차야 출발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한다. 대신 1시간 정도 달리는데 35콰차 밖에 하지 않았다. 국경을 넘을 때는 아직 다리가 완성되지 않아(현재 한국의 D기업에서 만들고 있다) 작은 배를 타야 하는데 이 편도 요금이 2콰차다. 국경을 통과한 후 한참을 걸은 뒤에 나타(Nata)행 미니버스를 탈 수 있었다. 리빙스톤에서 조금 늦게 출발해 숙소에서 11시 30분쯤에 나왔는데 나타에 도착할 때는 오후 5시가 넘었다.

 

 

나타 → 마운, 히치하이킹 3시간 30분

 

나타에서 마운(Maun)으로 이동할 때는 대부분 히치하이킹을 한다. 버스가 자주 없어 나타행 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현지인처럼 나도 해야 했다. 대신 내가 평소에 하던 히치하이킹과는 달리 여기서는 정말로 차가 없어 하는 히치하이킹이라 현지인끼리 돈을 냈다. 나를 태워줬던 사람도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왔지만 60풀라를 주니 원래 70풀라라며 돈을 더 요구했다.

 

 

마운 → 가보로네, 버스 11시간

 

보츠와나에서는 버스를 예약하지 않고 그냥 직접 찾아가 타면 된다. 아무래도 인구가 적어서 그런 것인지, 아무튼 난 아침에 떠날 생각으로 버스터미널에 갔는데 사실 저녁에 버스를 타는 게 좋다. 나는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는데 가보로네(Gaborone)에는 오후 8시에야 도착했다. 시간도 상당히 늦은데다가 엄청나게 비가 쏟아져 한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발을 동동 굴렀다. 마운에서 가보로네까지 버스 요금은 192풀라였다.

 

 

가보로네 → 빈트후크, 버스 12시간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Windhoek)로 가는 버스는 미리 예약했다. 가보로네 시내에서 메인몰(쇼핑몰인 줄 알았는데 거리였다) 근처에 있는 AT&T Travel이라는 여행사에서 버스표를 살 수 있었다. 정확한 위치는 메인몰에 있는 쉘 주유소를 찾으면 되는데 그 바로 맞은 편에 있다. 가격은 390풀라나 했는데 버스는 좁고 불편했다. 가보로네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빈트후크에는 저녁 7시에 도착했다. 참고로 이 버스는 금, 일요일(내가 버스표를 구할 때가 금요일이라)에 있다고 들었는데 아마 평일에 한 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글은 여행 중에 시간을 내어 현지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도움이 되었거나 마음에 든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배낭여행 중인 저를 응원(클릭)해 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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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깨감동 2016.05.05 12:25 신고

    너무 잼있는 여행 일정이네요.
    부러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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