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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도미토리 8,000페소
- 깔끔한 시설과 아늑한 분위기
- 주방 있음
- 조식 미포함


푸에르토몬트와 같은 생활권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가까운 푸에르토바라스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푸에르토몬트보다 저렴한 숙소가 많았다. 내가 찾아간 곳은 사진으로 깔끔해 보여 선택했던 마르구야 아웃도어 호스텔이었다.


보통 호스텔은 좁은 방에 침대를 최대한 많이 집어넣어 비좁기 마련인데 여기는 달랐다. 내가 지냈던 5인 도미토리는 다른 사람의 짐이 내 앞으로 올 일이 전혀 없을 정도로 공간이 무척 넓었다. 침대 옆에는 커다란 사물함이 하나씩 있다.


호스텔에서 수건을 주면 정말 좋다. 여기는 센스있게 체크인을 하는 여행자를 위해 웰컴 사탕을 준비했다.


화장실도 굉장히 깨끗하고, 넓어서 놀랐다. 보통 화장실은 사진으로 남기지 않는데 여기는 너무 마음에 들어 한 번 찍어봤다.


주방에는 필요한 조리기구가 다 있다. 칠레의 호스텔에서는 대부분 볼 수 있었던 오븐을 비롯해, 전자렌지가 있었고, 커다란 냄비가 있어 요리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이라면, 조식이 불포함이었다. 약간의 돈을 내고 먹을 수 있었지만 칠레의 다른 호스텔에서는 조식이 포함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웠다. 심지어 커피 한 잔을 마시려 해도 돈을 내야 했다.


주방 옆에는 휴식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밥을 먹거나 다른 여행자와 어울려 지냈다.


호스텔이 정말 깔끔하고 분위기가 아늑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매일 비가 오는 날씨 때문이기도 했지만 호스텔이 좋아 푸에르토바라스에서 며칠 더 머무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호스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