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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6인 도미토리 32,000실링(약 10달러)
- 주방 있음
- 와이파이 사용 가능
- 조용한 분위기,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있을 때는 에와카 호스텔에서 지냈다. 에와카 호스텔은 중심지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 택시(우간다에서는 승합차를 택시라고 불렀다)를 타고 가야 했다. 찾아가는 방법은 은틴다 시장(Ntinda Market)에서 내린 후 걸어가면 쉽다.


호스텔은 일반 가정집처럼 보였고, 시설이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내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도미토리는 6인 1실이었는데 조금 비좁은 게 흠이다. 항상 사람이 많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밖에도 화장실이 있었지만 도미토리 내에도 넓은 화장실이 있다.


거실처럼 넓은 공간이 있어 다른 여행자와 어울리거나 맥주를 마실 수 있다. 호스텔에서도 맥주를 팔았다.


야외에 넓은 공간이 있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텐트를 가지고 있다면 잔디밭에 텐트를 쳐도 되는데 강아지와 칠면조가 있어 조금 꺼려진다.


누렁이는 사람을 잘 따르기는 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하양이 질투가 엄청 심해 누렁이를 만지거나 좋아해 주면 물어 뜯으려 한다.


호스텔에 칠면조가 돌아다니는 건 너무 웃기다.


아침이나 점심은 근처 은틴다 시장에서 해결했기 때문에 굳이 요리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그래도 주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좋았다.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은틴다 시장이 바로 옆에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규모가 꽤 큰데다가 관광객들이 오는 곳이 아니라 물가가 굉장히 싸다. 


짜파티에 계란을 넣어 돌돌 말아 먹는 '롤렉스'는 아침 대용으로 최고였다.


사실 캄팔라에서 일주일 정도 지냈지만 매일 호스텔에서 멍 때리거나 시장 돌아다닌 것 말고는 별로 한 게 없다. 조금 거리가 있지만 걸어서 20분 거리에 제법 규모가 있는 쇼핑몰(https://goo.gl/maps/K5NC4ZiBLjq)이 하나 있다. 생필품을 사거나 외식을 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