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배낭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는 주로 밤에 이동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우선 밤에 이동하면 숙박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있고, 다음으로는 낮에 이동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활동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여행이 마무리되어 질수록 밤에 이동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하지만 밤새 이동하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피곤했다. 버스에서 아무리 잠을 잔다고 하더라도 아침에 도착해서는 바로 뻗게 되었다.


호치민에서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정말 시간이 없었다. 중국 비자라도 있었다면 이렇게 서두르지도 않았을텐데 날짜 계산을 해보니 이렇게 어물쩍 돌아다니다가는 하노이에 주말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면 비자 받을 수 있는 날짜가 또 늦춰지니 최악의 경우는 원하는 원하는 시기에 중국으로 못 들어갈 수도 있었다.

아쉽지만 호치민과 작별 인사를 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오픈 버스의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버스를 타고 베트남 최대 휴양지인 나짱으로 향하는 동안 그대로 골아 떨어져 버렸다.


밝은 햇살이 나의 눈을 따갑게 만들었고 저절로 눈이 떠졌다. 정신없이 자는 동안 벌써 날이 밝아 온 것이다.


잠시 후 나는 빠르게 달리는 버스 안에서 일출을 보게 되었다.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은 너무도 강렬해 보였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다가 있다는 것은 나짱에 거의 도착했음을 대신 말해 주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저 버스 안에서 바다만 봤지만 너무도 설레이기 시작했다.



크게 보기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우.주.인 2008.07.17 21:07 신고

    멋진 일출이네요^^ 아름다워요~

  2. BlogIcon 고군 2008.07.17 21:39 신고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깊은 밤을 달린다..
    그리고 멀리서 얼굴을 내미는 해와 함께
    앞으로 있을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피곤함을 잊는다..
    굉장히 멋지네요^^

  3. BlogIcon 도깨비섬 2008.08.03 21:12 신고

    이렇게 강렬한 태양빛..사진만 보아도 설레입니다
    그곳에 계셨다니,,멋집니다

    섬의 큰 회사 휴가가 17일이나 되어 살던 사람들은 다들..객지인지라
    고향으로..피서를 간 것 같습니다
    섬이 조금씩 떠오를만하니..도시의 번호 달고 들어온 차들의 행렬에 ..
    저도..섬휴가에 휩쓸려....설악산으로 삼박오일동안..산에서의 숙식..침낭도 챙기고 행동식도 ..
    정말..오랜만의 새로운 경험될 것 같습니다
    바람처럼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늘..고맙습니다..

  4. BlogIcon 멀티라이프 2011.09.19 02:11 신고

    달리는 버스안에서 보는 일출이라! ㅎ
    생각만해도 여행의 피로를 순간 잊게 해줄만하겠군요!

  5. BlogIcon s2용 2011.09.19 17:33 신고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이 두 단어를 듣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입니다^^
    직접 보셨으니 그 감동은 최고였겠죠? ㅎㅎ

  6. BlogIcon ecosport 2011.10.14 03:27 신고

    내가 감동, 얘기 좀 들려주세요. 정말 거의 난 당신이 머리에 못을을 맞은, 교육적인과 엔터테인먼트 모두의 블로그를 발생하지 않으며 말해주지 않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뛰어난이며 문제가없는 충분한 사람들이 지능적에 대해 말하는 것을 무언가이다. 난이 관련된 일이 내 검색이 운 좋게 발견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