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연] 청각장애 친구의 본심을 알았을 때 부끄러웠다
비교적 최근에 여행을 다녀왔던 오키나와에서 만났던 친구들 중에서 남들과는 조금 다른 친구들이 있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봤을 당시에는 몰랐지만 대화를 몇마디 나눠보니 이내 이들은 뭔가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이름은 타카시와 유키, 바로 청각장애인이었다. 이 두 친구들은 우선 발음이 좋지 않았으며 잘 들리지 않는 장애가 있는지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나마 유키는 타카시에 비해 적극적이고, 장애의 정도가 조금 덜한 듯 했고, 무엇보다도 영어를 어느정도 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가능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유키의 목소리가 작거나 발음이 좋지 않아 알아듣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 아무튼 이들과 만나게 된 것도 그저 우연히 게스트하우스에서 말을 주고 받다가 이든님(htt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