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겐 일상, 나에겐 여행의 일부분인 오사카 전철
지난 밤은 솔직히 좀 심심했다. 아무리 내가 신나게 노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행자로 변신하면 돌아다니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하루 종일 호텔에만 있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따뜻한 온천에 들어가 "시원하다!"고 말하는 것도 정말 순간이었지 혼자 호텔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어 TV에서 나오는 영화를 보다 일찍 잠들었다. 그나마 영화가 더빙이 되어 있지 않다면 더 좋았을텐데 슬프게도 일본어로 나와서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아무튼 고즈넉하게 하루를 보낸 돈다바야시를 벗어나 이번에는 열심히 돌아다닐 차례가 왔다. 오사카 시내로 돌아가기 전에 사카이(Sakai-shi)에 들러 세계 최고 수준급인 닌토쿠천왕릉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리고 밤에는 오사카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도톤보리에서 맛있는 음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