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즐긴 나만을 위한 생일 축하 공연
더운 날씨에 치앙마이 한 바퀴를 돌고 오니 정말 피곤했다. 가뜩이나 졸린 상태였는데 계속 걸어다니기만 했으니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 바로 침대에 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열쇠를 꺼내 방에 들어갔는데 낯선 외국인 4명이 짐을 풀고 있었다. 외국인이 있는 것은 상관이 없었는데 문제는 내 짐이 없었던 것이었다. 내 침대 위에 있었던 책들도 보이지 않았는데 그 외국인들은 너가 원래 이 침대의 주인이었냐고 물었다. 내 짐은 어디로 갔냐고 되물으니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지고 갔다고 얘기를 했다. 나는 갑작스러운 황당한 소식에 저절로 욕이 튀어나왔다. 우선 자초지종을 들어봐야 겠다고 생각해서 카운터에 가서 어떻게된 일이냐고 물어보니 나보고 정말 미안하다면서 직원의 실수로 예약되어있는 방을 나에게 줬다는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