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66일차, 보석의 나라 보츠와나
대부분의 여행자는 보츠와나를 그냥 지나친다. 아무래도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인데다가 물가도 비싸 굳이 여행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럼에도 보츠와나는 오카방고 델타를 비롯해 야생 동물이 가득한 국립공원이 있어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는 달리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군가는 보츠와나를 다이아몬드가 많이 매장되어 있어 '보석의 나라'라고 하는데 비단 눈에 보이는 것만 가리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잠비아 리빙스톤에서 보츠와나로 가는 버스가 없었다. 대신 쉐어택시로 쉽게 국경을 갈 수 있었다. 물론 4명 꽉 채워서 가는 택시이긴 했으나 다른 나라에서는 대여섯 명을 태우던 것에 비하면 훨씬 쾌적하게 국경까지 갔다.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