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거스베이 홈스테이에서 관람한 바탁 전통공연
또바 호수에서 환상적인 일몰을 보고 숙소인 리베르타 홈스테이로 돌아갔다. 배고팠다. 보통의 게스트하우스처럼 리베르타도 식당을 겸업하고 있었는데 여긴 특이하게도 체크아웃할 때 한꺼번에 계산을 했다. 배고프니까 역시 밥이 필요하다. 그래서 가장 만만한 치킨 나시고랭(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뼈가 그대로 들어있지만 먹을 만한 수준이었다. 리베르타 홈스테이의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고, 대신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했다. 2층에서 밥을 먹으며,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을 때 맞은편에 앉아 있던 호주 아저씨와 자연스럽게 말을 하게 됐다. 그러다 바탁 전통공연을 보러 갈 생각인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당연히 이제 막 도착한 여행자로서는 그야말로 ‘땡큐’였다. 바탁 공연이 뭔지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