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동굴은 힌두교의 성지가 아니라 원숭이들의 성지
아침에 또 새로운 여행자를 만났다. 어차피 한인게스트 하우스이니 한국인이 많은게 사실이지만 어찌하다보니 혼자 유럽 돌고 말레이시아 잠깐 스탑오버해서 여행하려고 하던 희정누나와 만났다. 우리는 이미 쿠알라룸푸르를 몇 바퀴 돌았고, 희정누나는 처음 온 것이라 같이 안 가본 곳을 가자고 제안했다. 우리가 정한 곳은 동남아 최대 힌두교 성지라고 하던 바투동굴이었다. 바투동굴을 가는 버스를 타기 전에 차이나타운으로 갔는데 싱가폴 차이나타운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 분명 우리는 MRT역에 써 있는 차이나타운이라는 곳에서 내렸는데 도무지 보이지 않았다. 차이나타운이 어디있는지 사람들에게 물어서 찾아 가야 했다. 사람들에게 물어서 도착한 차이나타운은 그냥 중국 사람들이 많은 시장처럼 보이기만 했다. 우리가 정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