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시마의 아름다운 경치를 더해주는 씨 캔들 전망대
에노시마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씨 캔들(Sea Candle)이다. 섬 중앙에 우뚝 솟아오른 씨 캔들이 전망대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평소라면 전망대 따윈 관심이 없기 마련인데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에노시마라 한 번 전망대에 오르고 싶어졌다. 그래서 원래 계획에도 없던 씨 캔들을 일정에 포함시키게 됐다. 전망대 입장료는 정원포함 500엔이었다. 이 요금체계가 좀 웃긴다. 정원만 둘러보고 싶을 땐 입장료가 200엔이지만, 전망대만 보고 싶을 때는 무조건 정원을 포함하는 가격인 500엔을 내야 했다. 오죽 이상했으면 옆에 있던 안내원에게 어떤 티켓을 구입해야 하냐고 물어봤을까. 정원은 굳이 볼 필요가 없었는데도 전망대가 정원 한 가운데 있으니 어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