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연] 바투미에서 만난 대단한 여행자들
조지아 바투미에서 우크라이나 오데사로 넘어가기 직전 호스텔에서 대단한 여행자들을 만났다.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에서 만난 여행자들이 대부분 평범하지 않아 자극을 많이 받곤 했는데 이곳에서 한 번에 여러 명의 역시 독특한 여행자를 만나 잠깐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내가 바투미에 있었던 시기가 약 7개월 전인데 나를 포함해 이들도 역시 현재 여행 중이다.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는 체코인 파벨 파벨(Pavel Klega)은 체코에서부터 히치하이킹으로만 여행하고 있다. 히치하이킹으로 전세계를 돌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내가 파벨을 만나기 전부터 히치하이킹을 하긴 했지만 역시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극을 받은 건 분명했다. 조지아를 상당히 오래 여행한 후 아르메니아, 이란, 쿠웨이트를 거쳐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