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연] 4년 만에 다시 만난 일본인 친구 다이스케
지난 주말, 일본인 친구 다이스케를 한국에서 다시 만났다. 무려 4년 만이었다. 다이스케는 4년 전 태국 방콕에서 고작 딱 1번 만났을 뿐이다. 우리는 길거리 이름 없는 노점에서 새벽 5시까지 맥주를 마시다가 알게 되었는데 그 짧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래서 여행이 재미있나 보다. (당시 사진을 들춰보면 참 풋풋하다.) 서울에 도착했다는 다이스케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자마자, 홍대의 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갔다. 홍대와 가까운 곳이라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조금 헤맸다. 어느 골목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니 그 게스트하우스를 찾을 수 있었다.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을 때 앉아있던 다이스케가 먼저 나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인사했다. 우리는 곧장 홍대 앞으로 나갔다. 처음 한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