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젠에서 맛보는 지옥맛 계란
운젠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지옥순례를 마치고 나서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계란이었다. 아니 계란이 뭐 대단한 것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온천에서 건져먹는 계란이 필수코스인 것처럼 사방이 온천인 운젠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기대감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보다 배가 고파서 견딜수가 없었다. 그래. 그렇다면 지금부터 지옥에서 건져 올린 계란을 찾아 나서볼까? 그런데 계란을 찾기도 전에 어떤 건물이 눈에 띄어서 들어가봤다. 휑한 분위기가 마을회관 느낌이 나던 곳이었는데 한쪽에서는 강의실처럼 작은 공간이 있었고, 다른 한쪽은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었다. 운젠의 화산활동을 보여주는 사진일까? 아무튼 특별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몇몇 사진은 흥미롭게 구경했다. 밖으로 나와 버스정류장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