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에서 살다가 캐빈으로 들어오니
군대에서 훈련뛸 때 텐트생활을 며칠동안 했던적은 있었지만 2주, 3주 이렇게 텐트에 살게될 줄이야. 그것도 넓디 넓은 호주라는 땅에서 말이다. 근데 여기 세인트조지에 있을 때는 고작해야 3주정도였지만 나중에 나는 배틀로라는 곳에서 사과를 딸 때 3개월가량 텐트생활을 하기도 했다. 어쨋든 텐트를 접고 캐빈으로 옮길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완전 쾌재를 불렀다. 예상보다 빠르게 캐빈으로 이동하라는 주인 아주머니의 말에 텐트를 접고 짐을 옮겼다. 짐도 워낙 많아 여러번 날라야 했고, 텐트까지 철거해야 했으니 그 짧은 거리의 이사인데도 꽤나 오래 걸렸다. 캐러반파크 내에 있었던 캐빈의 형태는 쉽게 말하면 원룸이라고 봐야했다. 각 캐러반파크마다 그 모습은 다르지만 주로 침대와 조리시설이 갖춰져 있는 경우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