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에서 응원하던 날, 월드컵 16강 확정
며칠 전에 남아공까지 날아가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돌아왔다. 아무리 아르헨티나가 강팀이긴 했지만 너무 큰 점수 차이로 패배하는 모습에 아쉬움과 실망이 무척 컸던 것은 사실이었다. 관련글 2010/06/22 - 남아공 월드컵에서 직접 본 열광적인 응원 2010/06/19 -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아르헨티나전 현장 하지만 실망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직 나이지리아전이 남아 있었고, 그 어느 때 보다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남아공에 갔던 몇 명의 멤버들과 함께 시청으로 집결했다. 시청에는 밤 12시쯤에 갔는데 이미 사람들로 가득해서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였다. '이거 열기는 남아공보다 훨씬 뜨거운데? ' 시청 앞에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