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하던 외국인과 수다를 떨다
태국에 와서 계속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면 무지 힘들었다. 태국에 여행을 하러 온 건지 아니면 술을 먹으러 온 건지 정말 아리송할 정도였다. 내가 지내고 있었던 게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는 2층 침대가 4개가 있었던 곳으로 총 8명이 지내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외국에서는 간혹 여자와 한 방에서 지내기도 한다. 도미토리의 경우는 한 침대를 지불한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좀 많은 편이긴 하지만 여자도 쉽게 볼 수 있다. 생각해보면 내가 호주에서 지냈을 때는 한 방에 무려 4명이 여자였던 적도 있었다. 언뜻 헤벌쭉 입을 벌리며 좋아보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남자도 불편하다. 이상하게 '폴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지만 혼자 싸돌아다닌 이유때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