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거리에서 다시 만난 친구들
술레 파고다 앞에서 멍하니 있다가 이내 숙소를 찾아나섰다. 술레 파고다 주변에는 여러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처음 양곤에 도착했을 때도 방이 하나도 없어서 퇴짜 맞았던 적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역시 내 생각대로 오키나와 게스트하우스와 가든 게스트하우스는 방이 없었다. 다시 술레 파고다 앞에서 어디로 갈지 멍하니 고민만 했다. 마치 미얀마에 이제 막 도착한 서툰 여행자처럼 말이다. 배낭속에 넣어뒀던 론리플래닛 동남아 슈스트링을 꺼내들고 주변의 숙소가 어디있는지 천천히 살펴봤다. 가만보니 술레 파고다 주변의 메이샨 호텔이 론리플래닛의 추천 숙소였던 것이다. 거리도 술레 파고다에서 2분 거리에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까웠다. 메이샨 호텔에 들어서서 먼저 가격부터 물어봤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