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화이트캡스 MLS직관, 황인범 골 그리고 첫 승!
캐나다는 전 국민이 아이스하키에 미쳤다고 하지만, 축구팀도 몇 개 있을뿐더러 제법 인기도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인기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한데 캐나다에는 MLS(메이저리그 사커)에 참가하는 축구팀이 딱 3개뿐이다. 이러니 캐나다 자체적으로 리그를 진행하기는 어렵고 당연하겠지만 미국의 프로리그에 엮어서 참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다행히 내가 지내고 있는 밴쿠버에는 MLS에 참가하고 있는 프로축구팀이 있다. 클럽명은 밴쿠버 화이트캡스. 밴쿠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눈 덮인 산과 태평양으로부터 몰려오는 하얀 파도를 의미한다고 한다. 손흥민이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직관하는 게 소원이지만, 일단 동네에 있는 축구 팀을 응원하고 싶어 졌다. 온라인으로 어렵지 않게 티켓을 예매하고 수요일 저녁 경기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