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단의 노란색 궁전, 이스타나 마이문
그랜드 모스크에서 나와 곧장 이스타나 마이문(Istana Maimoon : 간혹 Istana Maimun이라고 표기하는 곳도 있는데 그냥 발음을 옮겨 적는 과정에서 생긴 차이로 보인다)으로 향했다. 이스타나 마이문은 걸어서 10분 정도만 가면 나올 정도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수마트라 여행 자체가 그랬지만, 메단의 경우 더더욱 뭘 해야 할지 몰랐다. 론리 플래닛에서 읽은 바로는 메단의 주요 관광지는 그랜드 모스크와 이스타나 마이문이 전부인 것 같았고, 그렇다면 일단 이 두 군데는 필수로 거쳐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적당히 낯익은 거리를 걸었다. 좌판에 싸구려 티셔츠를 파는 사람과 타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그 주변에서 구경하는 모습이 보인다. 나도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어 구경했다.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