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나고에서 나하로 가는 버스편
가이드북은 여행지에서 겪게 되는 당황스러움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이드북 중에는 그런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저스트고 시리즈도 마찬가지고, 다른 가이드북도 크게 차이가 없다. 아무리 오키나와지만 책의 절반이 먹는 것과 리조트 이야기 뿐이니 여행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저스트고에서는 나고에서 나하로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언급은 커녕 나고버스터미널도 나와있지도 않았다. 배낭여행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교통인데도 책에서는 알아낼 수도 없었고, 전화를 통해서도 확답을 얻을 수 없었다. 결국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기 전에 직접 나고버스터미널에 가서 확인하기로 했다. 여기도 사람이 사는데 설마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