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도미토리 210렘피라
- 야외 공간이 매우 많음
- 주방 있음
- 중심지까지 걸어서 약 20분 거리
- 프리워킹 투어 프로그램
테구시갈파는 여행자가 많이 없긴 해도 온두라스 수도인 만큼 호스텔이 몇 개 있다. 나는 그 중에서 가격도 싸고 시설도 괜찮아 보이는 팔미라 호스텔에서 묵었다.
호스텔에서 중심지까지는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걸어서 못 갈 거리는 아니다. 약 20분 정도 걸리는데 난 항상 걸어 다녔다. 호스텔에서 출발하는 프리 워킹투어가 있어 다른 여행자와 어울려 돌아다닐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지루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호스텔 직원 몇 명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으나 저녁에 있던 아저씨는 영어를 전혀 못했다. 카운터에서 다음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시설이 무척 깨끗하고 좋은 편이지만 도미토리는 한 방에 침대가 가득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나한테는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다만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 건 조금 아쉽다. 도미토리는 1박에 210렘피라로 인터넷에서 보던 것보다는 비싼데 그 이유는 세금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구시갈파에 도착했을 때는 어두워진 후라 호스텔에서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나름 괜찮았다. 물론 다른 도시에 비해 어떤 경치를 기대할 만한 곳은 아니다. 호스텔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편의점이 있어 먹을 것을 사거나 ATM을 이용할 수 있다. 몇 시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늦은 시각까지 하는 것 같다.
팔미라 호스텔의 가장 좋았던 점은 야외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는 거다. 건물 자체도 꽤 큰데 야외에 잔디가 있는 휴식 공간이 있고, 옥상에는 해먹과 의자가 있다.
특히 옥상 공간이 무척 넓다. 비록 낮에는 더워 밖에 있기 힘들지만 저녁에는 선선해서 다른 여행자와 어울려 지내거나 바람을 쐬기 좋았다.
그네에 앉아 테구시갈파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한 번도 요리를 하지 않았지만 깔끔한 주방도 있다.
사실 별로 볼만한 것이 없는 도시지만 다른 여행자와 어울리기도 하고, 나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호스텔 위치는 조금 멀지만 안전하고, 시설이 괜찮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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