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스 포장마차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분위기는 덤
크리스마스 시즌은 일본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거리의 가로수에는 온통 조명으로 치장이 되어있었고, 쇼핑몰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크리스마스는 해외에서 보냈는데 이번해에는 아주 불행하게도 크리스마스 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다. 여러모로 시끌벅적한 날에는 조용히 혼자 보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어쨋든 후쿠오카 지리를 대충 파악해서 그런지 캐널시티를 지나 나카스로 오는데는 지도도 필요없었다. 후쿠오카에 도착한지 몇 시간만에 대략적인 방향감각을 익힌 셈이었다. 그만큼 후쿠오카가 크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나카스는 텐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섬으로 밤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었다. 후쿠오카의 밤이 그러하듯 이곳도 네온사인으로 가득하기는 하지만 다른 도시에 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