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823일차, 춤바람 난 도시 콜롬비아 칼리
세계일주를 할 당시 짤막한 형태로 틈틈이 올렸던 '실시간 여행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늦게나마 다시 올리려 합니다. 시간이 너무 지나버려 비록 '뒤늦은 여행기'가 되었지만 여행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늦게라도 기록으로 남기려 합니다. 인디오 시장을 구경한 후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챙겼다. 오타발로에서 너무 짧게 머무르긴 했지만 심심했던 터라 떠남이 아주 아쉽진 않았다. 이럴 때일수록 빨리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편이 낫다. 묵직한 배낭을 메고 왔던 길을 다시 걸어 버스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지나 시장은 더 북적이는 듯 보였지만 이미 충분히 구경했기에 빠르게 지나쳤다. 콜롬비아로 가는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뚤칸(Tulcan)이라는 도시로 가야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