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새없이 터지는 드립 공연, 유쾌한 네여자의 <드립걸즈>
지난 주 CJ와 함께 대학로에서 일종의 코믹컬이라 할 수 있는 를 보고 왔다. 사전에 어떤 공연인지 확인하지 않고 갔지만 뮤지컬 드림걸즈와는 판이하게 다른 엽기적인 내용이 있을 거라는 추측은 됐다. 사실 뮤지컬을 자주 보러 가는 문화인은 아니지만 이 공연은 철저하게 웃고 즐기기만 부담이 없어 좋았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공연 티켓이었다. 정말 문화생활이라곤 눈곱만큼도 즐기지 않은 티가 절로 났다. 확실히 초대권인만큼 자리는 무척 좋았다. 무려 R석, 3번째 줄이었다. 코믹컬 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개그우먼 안영미, 정경미, 강유미, 김경아(공연에서는 인터넷에 김경미라고 쓴 경우가 많다며 제발 자신들의 이름을 제대로 써달라고 애원하곤 했다)로 구성된 멤버가 쉴 새 없이 개그 드립을 쏟아내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