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에서 페리타고 넘어간 시마바라
구마모토를 떠나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던 곳은 나가사키였다. JR패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이라면 열차를 이용해 넘어가는 것이 당연했지만 나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나가사키로 이동했다. 비록 JR패스를 거의 사용할 수는 없지만 구마모토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시마바라로 이동한 뒤 다시 그곳에서 열차를 이용해 나가사키까지 이동하는 방법이었다. 좀 쉽고 편한 방법으로 나가사키로 이동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운치가 제법있는 시마바라 및 운젠을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이날 무지하게 뛰어다녔다. 구마모토성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 호텔에서 배낭을 챙겨들고 곧바로 버스터미널로 뛰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도 시마바라나 운젠에서도 열심히 뛰어다녔다. 쉬엄쉬엄 다닐 수 있는 여행일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에 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