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보다 더 좋았던 그린파크 해수욕장
생각보다 이즈하라를 돌아보는 시간이 길어져 조금 지각을 했다. 우리는 대마도 여행을 마치고 이제 부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히타카츠 항구로 이동했다.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츠까지 꽤 멀기 때문에 서둘러야 하지만 우리는 돌아가는 와중에도 몇 군데 들러 시간을 보냈다. 그 중 한군데가 바로 그린파크 해수욕장이었다. 차에서 내려 넓은 공터를 보니 가족이 축구를 하는 정겨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여행을 하던 당시,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아 많이 쌀쌀했기 때문에 해수욕장이라고 해도 조용했다. 하긴 대마도 어딜 가도 마찬가지였는데 해수욕장이라고 다를 리가 없었다. 대신 이번에는 바다를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모래사장을 걸을 수 있어서 그런지 다들 유난히 좋아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린파크 해수욕장의 바다는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