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올랑고 바닷가에서 본 아이들의 미소
* 이야기는 2006년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2008년에 개인적으로 다시 같은 곳을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다시 세부로 돌아가기 위해 부두로 왔다. 배는 이제 막 출발한 시점이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다. 푸른색 바다와 또 푸른색 하늘이 어우러지는 이 곳은 역시 필리핀의 바다였다. 이 날 내가 바라본 하늘과 바다는 미칠듯 아름다웠다. 떠다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은 배를 4명이서 타고는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긴 듯 했다. 올랑고의 부둣가는 바닷물이 빠져나갔을 때는 저 멀리까지 바닥을 드러내곤 하는데 이른 오전이어서 그런지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저 작은 배에 노 하나만 가지고 무려 6명이나 타고 있었다. 캠코더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던 나를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