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에서 토스, 그리고 유후인으로 이동
평화공원에서 곧장 내려와 역이 있을 방향으로 무작정 뛰었다. 헐레벌떡 뛰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노면전차 역을 찾을 수 있었다. 곧이어 도착한 노면전차에 올라타고 나서야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다. 이래저래 시간에 촉박한 것처럼 보였지만 나는 생각보다 잘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그것은 아마 이제 일본 여행을 한지 며칠이 지나서인지도 모르겠다. 나가사키 역에 도착하니 대충 시간이 딱 맞았다. 코인락커에서 내 배낭을 꺼내들고 역내로 들어갔다. 나가카시를 떠나 다음 목적지는 바로 유후인이었다. 유후인은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인데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나는 아침에 유후인행 열차표를 예매했는데 오전 11시경에 출발해서 오후 2시 40분에 도착 예정이었다. 꽤 오래 걸리는 여정이었는데 생각해보면 나가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