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 우 베인 다리
오토바이를 타고 이제 만달레이 주변 도시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 아마라뿌라로 향했다. 아마라뿌라에는 나무로만 이루어진 우 베인 다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기도 했다. 사가잉 다리를 건너 오토바이를 타고 몇 분 정도 달리니 아마라뿌라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근데 다리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새를 파는 소년이었다. 미얀마를 여행하다 보면 가끔 새를 잡아 놓고 파는 소년을 볼 수 있었는데 우 베인 다리 앞에도 있었던 것이다. 새들이 너무 애처롭게 나를 쳐다봤다. 우 베인 다리 앞에 서자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멋졌다. 사실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이다 보니 삐거덕 소리가 나기도 하고, 뭔가 부실해 보이는 다리였지만 주변의 경치나 다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