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만 남아있는 세계문화유산, 성 바울 성당
마카오는 생각보다 넓지 않았다. 처음 지도를 봤을 때는 넓게 퍼져있는 관광지를 어떻게 돌아보나 했는데 사실 걸어서도 거의 대부분의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을 정도였다. 내가 마카오에서 본격적으로 돌아다닌 때가 점심 이후로 어쩌면 조금 늦은 시각부터 돌아다녔는데 그럼에도 충분했다. 로우 카우 저택(Lou Kau Mansion)이라고 하는데 1889년에 건설된 중국 상인의 집이라고 한다. 마카오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할 정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득했는데 이 로우 카우 저택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냥 내 느낌으로는 오래된 집이라는 것 밖에 모르겠다. 마카오 구 시가지를 걷다 보면 뭐든지 다 유적지 같아 보였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면 관광객들이 무척 많다. 이 근처에 유명 관광지가 특히 많았는데 사실 지도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