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의 아름다운 항구마을 미츠시마
전혀 계획도 없던 곳이었다. 전날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을 보게 되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깊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는 이곳을 다시 찾았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하교를 하는 꼬마 아이들을 보게 되었다. 대마도를 여행하면서 이렇게 어린 친구들을 처음 봤는데 순박한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 보니 어색한 웃음만 지었다. 마냥 싫지는 않은가 보다. “이거 찍으면 저희 잡지에 나오는 거예요?” 오히려 여러 대의 카메라를 보자 신기해했다. 사진을 한참 찍고 손을 흔들면서 헤어졌는데 그중에 한 아이는 바로 옆에 있는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아주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그 장면을 보고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보다 삭막하고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