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색 파고다로 덮혀 있었던 사가잉 힐
사가잉은 잉와에서 무척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사가잉까지 가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사가잉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다리를 건너갔다. 멀리서 한 눈에 봐도 심상치 않은 사가잉쪽의 흰색 파고다들이 보였는데 무척 신기하게 보였다. 파고다들의 색깔이 전부 흰색으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주 어설픈 그리스의 산토리니까지 연상될 정도였다. 다리는 꽤 길었는데 내가 탔던 오토바이는 아주 시원스럽게 달렸다. 사실 사가잉이라는 도시도 그리 크다고 여겨지지 않은 작은 곳이었는데 어차피 내가 가려던 지역은 단순히 사가잉 힐Sagaing Hill이었다. 만달레이 주변 도시를 둘러보는데 여러 도시를 거치지만 사가잉은 사가잉 힐 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어 보였다. 오토바이는 마을을 비집고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