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본 세계대백제전 '사비미르'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세계대백제전 준비로 한창이었던 부여를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전에 점심부터 먹었다. 보리밥에다가 콩나물, 슥삭슥삭 비벼먹는 비빔밥은 너무 맛있었다. 거기다가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마시니 거의 환상의 조합이었다. 밥을 다 먹고난 후 찾아간 곳은 세계대백제전 '사비미르'의 연습이 한창이었던 체육관이었다. 갑자기 찾아간 체육관이라 여기에서 뭘 하는지도 몰랐는데 내부로 들어가니 이미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가만히만 있어도 더웠는데 체육관에서는 공연 준비가 한창 벌어지고 있어 더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연습하는 장면만 본다면 그냥 발레를 하는 것인지 춤을 추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사실 '사비미르'는 백제의 역사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역사 드라마였다. 게다가 좁은 무대가 아닌 백마강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