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웠던 베트남 호치민의 도로 풍경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삼 숙소의 위치가 참 묘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온통 건물로 가득차 있는 공간이라 좁은 틈 사이로만 빛이 들어 올 정도였다. 아마 사람들이 진짜 사는 공간인듯 아침이 되자 여기 저기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밖으로 나와 거리를 걸었는데 아침이었음에도 북적대는 모습은 즐거움을 가득 안겨주었다. 그것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 수중에 베트남 화폐인 동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우선 환전부터 하러 은행으로 향했다. 베트남은 돈의 단위가 무척 높았다. 가장 기본적으로 쓰는 1000단위부터 10000단위인데 보통 1달러에 16000동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돈 계산하기가 좀 힘들었다. 환전을 하고 나오니 10만동짜리 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