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모아이 석상을 보러 선멧세 니치난을 가다
미야자키라서 어울릴만한 이국적인 관광지가 있다. 아니 어쩌면 조금 뜬금없을지도 모를 곳인데 그곳은 바로 모아이 석상이 있는 선멧세 니치난이었다. 처음 미야자키에 모아이 석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 무척 재미있는 장소라고 여겼다. 칠레 이스터섬에서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모아이를 일본에서 본다는 것도, 그리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아이 석상을 놓은 곳이 미야자키의 대표적인 관광지라는 것도 신기했던 것이다. 아무튼 그 모아이 석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끌리는 장소임에는 틀림없었다. 이른 아침 숙소에서 모든 짐을 다 챙겨 나온 뒤 바로 미야자키역으로 향했다. 오후에 구마모토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미야자키에서는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버스 배차시간이 길어 일정을 제대로 맞추기가 어려웠다. 미야자키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