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직접 본 신기한 코스프레 현장
고쿠라를 돌아보니 볼거리라고 한다면 고쿠라성 밖에 없는 것 같았다. 확실히 후쿠오카에 비하면 중심지는 훨씬 작아서 도시를 돌아다니는 것도 금방이었기 때문에 곧바로 고쿠라성을 목적지로 잡았다. 단순하게 멀리 보이는 고쿠라성이 그나마 유명한 관광지이겠거니 생각하면서 걸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다리를 건넜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이나 연인끼리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게다가 날씨까지 화창하고 따뜻했으니 그야말로 최적의 조건이었던 셈인데 여행하던 당시 12월의 겨울날씨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너무 따뜻했다. 물론 밤에는 조금 쌀쌀한 정도였지만 낮에는 봄처럼 긴팔 하나만 입어도 될 정도로 날씨가 좋은 경우가 더 많았다. 다리를 건너고,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니 드디어 고쿠라성을 마주 대..